소파감자 코으네의 한 줄 영화평
홈 씨어터& 홈 카우치 형제와 보낸 연말연시
그 뜨거웠던 쓰리썸의 기억.
1 The Bourne identity (본 아이덴티티) / 더그 라이만
- 잘 빠진 액션 영화가 주는 즐거움, 심지어 파리의 맷 데이먼.
2 A history of violence (폭력의 역사) / 데이빗 크로넨버그
- 연출의 정수. 'M. Butterfly'에 이어 오랜만에 만난 크로넨버그 형님의 강수
3 Juno (주노) / 제이슨 라이트먼
- a simple story about pregnancy. cool & cute but easy.
4 The dark night (다크 나이트) / 크리스토퍼 놀란
- 다 큰 남자들의 로망. 그를 위해 심플한 람보르기니를.
5 No country for old men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 에단 코엔, 조엘 코엔
- 결코 친절할 생각이 없는 코엔가 남자들, 이번에도 더블 포션으로 채운 상징들과 사유.
이해 및 흡수는 각자 알아서.
6 Prete-moi ta main (결혼하고도 싱글로 남는 법) / 에릭 라티고
- 세르쥬 갱스부르의 얼굴을 빼다 박고도 아름다운 그녀의 이름은 샤를로트. mais c'est tout.
7 Le scaphandre et le papillon (잠수종과 나비) / 줄리앙 슈나벨
- 이십만번의 외로운 깜빡임으로 담아낸 백서른아홉 페이지의 위로, 그리고 아름다운 영화 한 편.
그 누구보다도 자유로운 천국을 누릴 무슈 보비의 영혼에 나비 키스를.
8 Noodle (누들) / 아일레트 메나헤미
- 헤브루 스튜디어스 언니의 베이징 면 군 엄마 찾아주기.
낯선 이스라엘 영화 한 편이 전해준 더블 해피니스
9 Vitus (비투스) / 프레디 M. 무러
- 손자의 재능이 아닌, 행복을 지켜 준 할아버지의 러시아 무곡 댄스.
한 천재 소년의 남다른 이야기.
10 The basketball diaries (바스켓볼 다이어리) / 스콧 칼벳
- 나는 지금까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를 몰랐다.
... and I saw him.
11 Jude (쥬드) / 마이클 윈터바텀
- '세상에 단 하나의 남편과 아내가 있다면, 그건 나와 당신일거요.'
결혼의 필요충분조건, 혹은 호적 정리의 중요성.
12 Factory girl (팩토리 걸) / 조지 하이켄루퍼
- 예술의 이름으로 꺾이고 버림받은 '뮤즈'들에게 바치는 꽃 한송이.
13 Once (원스) / 존 카니
- '음악하는 사람'들이 그려 보낸 아일랜드 발 응원 엽서.
14 Confessions of a dangerous mind (컨페션) / 조지 클루니
- 워너비 찰리 카우프만. 미셸 공드리와 조지 클루니를 빛내는 당신은 절대자.
15 The big Lebowski (위대한 레보스키) / 조엘 코엔
- 진한 풍미를 자랑하는 양키소스가 듬뿍, 그러나 결코 저열할 수 없는 그들의 시선.
극본에 감독에 북치고 장구치는 코엔 형제, 이번에도 더블 스코어
17 Taken (테이큰) / 피에르 모렐
- 군더더기 없이 빠른 진행, 다시봐도 지루할 틈이 없다.
I'll be a good girl, dad.
18 Almost famous (올모스트 훼이모스) / 카메론 크로우
- 이 영화를 지금 이 시기에 만난 나는 행운아.
엘리자베스 타운에서 나는 당신을 알아봤어야 했다. I'm your big fan, Mr. Crow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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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왔군 코으네의 한 줄 영화평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