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미스코리아' MV

공들여 구상한 컨셉임은 분명해 보이지만 곳곳에서 시안이 너무 보인다. 독창성 부족.
세련된 화장, 의상, 연출, 편집. 스텝들의 퀄리티가 엿보였다.
음악적 진행은 나쁘지 않으나 가사의 리듬감은 아쉽다.
안일했던 안무, 그보다 더 문제는 더 이상 꾸준히 연습하지 않음을 여실히 드러낸  전직 댄스가수의 율동.
가장 문제라고 생각되었던 부분은 퍼포머로서 실망스러운 수준인 이효리의 화면 장악력.
완벽하게 연출되는 뮤직비디오에서조차 흡인력을 느낄 수 없다면 라이브 무대에는 기대할 게 없으리라고 봄. 원래 이 정도로 끌어당기는 힘이 없는 스타는 아니었는데, 새 앨범 준비 스트레스로 인해 집중도가 좀 떨어지셨던 모양.

어쨌든 반응이 좋아 다행.


투피엠 '이 노래를 듣고 돌아와'

베이비(들), 이러지 말아 제발.


 




 

2013/05/06 17:17 2013/05/06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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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주머니 2013/05/15 16:34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그 '시안'은 우리가 모두 아는 그것? ㅎㅎㅎㅎ
    흡입력 문제는 좀 심한듯.....기본적인 곡의 퀄리티 때문인 것 같기도 하고....

    • miel 2013/05/20 01:08  address  modify / delete

      우리가 모두 아는 그것을 포함해 여러가지 참고한것 같아. 컷이 바뀔때마다 다른 뭔가가 연상이 되는게 당황스러웠지. 음악적인 부분은 그냥 헐겁게 들려서 그렇지 딱히 지적하고싶은 포인트는 떠오르지 않았는데 비주얼 스타의 비디오를 보면서 자꾸 의식적으로 집중을 해야 하는게 이상했어. 내 손으로 화면을 일단 틀면 나를 꼬셔주는건 언니여야 하는거 아닌가? 눈을 뗄수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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