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신녹신

from Le Signet 2008/04/28 11:23



_ 하루하루 어떻게해서든 밸런스를 유지한다.



샤워를 하다가 문득 떠오른 글이 있어 아침을 먹으면서 다시 읽었다.
지난 달에 읽은 에쿠니상의 단편.
'녹신녹신'이라는 제목이었다.

읽고 나서 '뭐 이래, 이런 건 좀 빼지' 하는 소감으로 다음 단편으로 넘어간 걸 기억하고 있다.

뭐, 누군가에게 빠져 아무리 힘들어도
그 감정을 상쇄시키기 위해서 다른 남자들을 두 셋이나 더 만난다는 건
지금의 나로서도 불가능한 일이니.

하지만, 오늘 아침에 이 여자가 무슨 생각으로 이런 글을 썼는지 완전히 이해하고 말았다.

2008/04/28 11:23 2008/04/28 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