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에서 돌아온 친절한 윤언니의 선물.
언니야의 센스에 완전 감동했다.
내가 꿈에도 그리던 포숑티.
향도 내가 마셔본적 없는 녀석이다. Le Mélange Fauchon. (포숑 블렌드)
슬슬 바닥을 보이는 포숑 애플티를 보며 쓸쓸해지고 있던 마음을 막 채워줬다.
이 포스팅을 빌어 드골에서 서울까지 티캔을 달고와준 윤언니야에게 감사의 인사를.
언니야, 정말정말 코마와요.
요즘 차 복이 좀 있나보다.
바로 몇일전에 새로 접한 로벨로 하이티를 선물받아서 좋아했는데
얼마 안되서 그리워하던 포숑 깡통이 쨘 들어왔다. 헤벌쭉 :)
이 포숑때문에 내가 오페라지구랑 마들렌 거리를 얼마나 좋아했는지 모른다.
특히 마들렌에는 멋쟁이 마카롱을 하는 라뒤레La Durée 도 있어서 지나만 다녀도 기분이 좋았다.
뭐 세상이 좋아져서 요즘은 미국몰에 주문하고 배송료만 좀 물면 다 받아볼 수 있다지만
아직 그렇게 주문해본 적은 없고,
지금 마시는 차들은 전부 프랑스에서 들어올때 달그락 달그락 직접 끌고 들어온 애들이다.
마들렌서 밀푀유 사먹고 어야둥둥 차 구경 쪼꼬 구경 하던 날이 아직도 서언.
벌써 다음에 들를 티샵 리스트가 머리 위를 둥둥 떠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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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 순간 "포천" 이라고 읽고, 포천 이동 막걸리 분말인가? 생각했지ㅂ
파우촌 이라고 읽지않고 정확하게 '포'를 읽어낸 센스에 박수를 보내주고 싶어용.
근데 포천 이동 막걸리 분말을 저렇게 써놓으면 아무도 사먹지 않을거야 흠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