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운명론자도, 그렇다고 비운명론자도 아닙니다.
그러나 에이허브를 기억하려고 노력합니다.
설사 운명이란 것이 있어서 내가 내 삶의 승리자나 패배자가 되는 것이 나의 자유의지와 무관하더라도
나는 여전히 싸우겠습니다. 에이허브처럼.
에이허브는 인간의 무능과 허약함에 반기를 들었고, 단지 삶이 그에게 주는것은 무엇이든 받아들이는
동냥자루가 되기를 거부했습니다.
- 장영희 에세이 중에서.
꿀벌이며, 에이허브였던.
마지막 순간까지,
선생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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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생애 단한번 책 좋았는데
가시다니 슬프다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