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tre

from Bon voyage! 2010/02/15 23:04
pâtisserie tunisienne
튀니지 과자가게

'그러나 꿀을 넣은 과자의 본고장은 루쿰 사탕과 마크로드, 그리고 뿔 모양의 가젤이 있는 아랍지역이다. 튀니지의 시디부사이드의 테라스에서 그 맛있는 튀김 과자를 맛본 사람이라면 그 즐거움을 잊을 수 없을 것이다.'
- 창해 ABC북  '꿀' 편

생 미셸 뒷골목 튀니지 과자 가게 앞은 아무래도 무심히 지날 수가 없다.
수 가지 모양과 수 가지 빛깔의 낯선 과자들을 들여다 보며 그 수 가지 맛을 상상하기에 바쁘다.
진열장 밖 내 눈을 가장 오래 잡아둔 것은 무척 딱딱해 보이는 노란색 꿀과자들이다.
그러나 여전히 나는 그 과자 가게 안으로 들어갈 생각은 않는다. 모르는 그 곳으로는.
익숙한 침대에 누워 읽은 오래된 책 속 글 줄에 그 꿀과자들을 다시 떠올렸다.

생 미셸
Saint Mich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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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15 23:04 2010/02/15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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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주머니 2010/03/20 14:15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아 요거 보니까
    생각나게
    과자빵가게 전열대. 딱 붙어있는 즐거움

    • miel 2010/03/23 20:14  address  modify / delete

      난 가게 주인 아저씨가 좀 가까이 다가가면 너무 빤히 쳐다봐서 코 박고 딱 붙어있지는 못했다네 ㅎㅎ 세걸음쯤 떨어져서 멀뚱멀뚱 계속 쳐다봤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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