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한마디 온전한 말도 내뱉을 줄 모르는 내 입술과 혀가 지긋지긋했던 어느 날엔
그 새파란 원피스를 입은 뱀파이어 아가씨처럼
새하얀 바닥에 새빨간 피를 쫙 토하는 상상을 한다.

죽도록 숨어 남의 말만 되풀이하는 메아리나 되어버려라.





 

부스에 갇혀 헤드셋 끼고 마이크 잡고 ...




2009/05/30 22:41 2009/05/30 22: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