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두통

from Tous Les Jours 2008/04/15 23:55



종일 박물관으로 백화점으로 쏘다니며 걸어 다닌데다
나름대로 퍼지지 않으려고 커피발로 열 한시까지 밖에서 버텼더니
집에 돌아오는 길에 딩딩 울리는 편두통. 오랜만이다.

그러나 집에 들어온 나를 기다리고 있었던 건 더 큰 한 방이었으니,
프랑스에서 날아온 메일 한통에 혈압 급 상승, 급 하락.
이 정도면 수명을 이틀쯤은 줄일 수 있을 것 같다.
12월에 해 보낸 수표를 4월에 데비떼 하면서 문제있으니 다시 해보내라는건 대체 어느나라 상식인지.

아, 정말 대한민국은 살기 좋은 나라.
적어도 이런 경우는 우리나라에선 있을 수 없는 경우다.
미국도 이러진 않는다고.
아 진짜 골족들 꼭 생긴대로 놀아요.

사실 머린 좀 아팠어도 뭔가 나쁘지 않았던 오늘 하루를 제대로 포스팅 할 생각이었는데
다 날아갔다. 띠용띠용

아 머리 아파 ㅜ_ㅜ


2008/04/15 23:55 2008/04/15 23: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