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의 효용

from Tous Les Jours 2008/04/24 23:22


마음이 어지러울때는
햇살 좋은 까페에 앉아 있어도, 재미있는 책을 보아도 별 소용이 없다.
그래서 오후 내내 청소를 했다.

다음주 토요일이면 슝, 프랑스로 떠나는 나킴을
마지막으로 꼬옥 안아주고 돌아왔다.

머리를 돌돌 말아 질끈 올려매고
선물 받자마자 막 갈아온 커피를 내려놓고
오랜만에 말린 라즈베리와 화이트 초콜릿 조각을 넣은 과자를 만들었다.

무언가 만들고 있으면 정신이 반쯤 나가서
어지러운 마음을 잊는다.

당분간은, 살림에 전념해야겠다.


2008/04/24 23:22 2008/04/24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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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오너박 2008/04/25 00:45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다음주 평일에 학우너 안가는날 시간을 내서 오면 안될까?
    하나랑 현이랑 소민이는 될지 모르겠고
    평일에 각자 날 잡아서 보자 !!

  2. 오너박 2008/04/25 00:46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우리끼리 모여 놀고싶어라

  3. 오너박 2008/04/25 00:48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아줌마 그조그만 방에 뭐가 그렇게 치울게 많으세요
    치운다고 맘이 정리되나
    이것도저것도 아닌상태가 제일 괴로운것같아

  4. miel 2008/04/25 01:03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아하하 그래도 분위기가 아주 좋아졌어.
    아빠가 갖다준 호리병 난이 포인트 +_+

    나도 우리끼리 모여 놀고싶은 마음이 굴뚝이다만,
    다다음주에 어버이날이 끼어서 그때 평일 끼고 한번 다녀올까 해.
    다음주에는 어렵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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