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내내 불어는 한 자도 안보고, 내내 놀러 다녔다.
요즘 날이 좋아서 그런가,
주말마다 끝내주게 놀 일이 마구 생긴다.
어쩔거야;;;;


맛있는 거 먹고
진짜 오랜만에 와인도 한 잔, 나중엔 와인이 나를 먹더라.
좋았던 건 새벽 두시, 노오란 잔에 시나몬 스틱 휘휘 저어가며 마신 커피
아, 언제든지 새벽에 손잡고 커피 마시러 갈 사람 있으면 정말 좋겠어.

서너시간 자는 둥 마는 둥 하고 일어나
콩나물국밥 먹다가 입천장 다 까이고 (...)
그래도 좋다고 국물까지 다 빨아먹고 (......)
가족과 연인과 우는 애들까지 전부 어우러진 공원 구경.
먼지구댕이 대로변을 따라내려와 처음보는 홍대 골목 구경.
오백년동안 못 찾았던 비하인드도 찾았다. 오호호

그림같은 버거(?)를 파는 가게에서 시이원한 아메리카농
그림같은 과자 가게, 그 앞에 갤러리.

타파스 가게에서 애플 크럼블을 먹다가
문득, 이태원 와플 팩토리의 애플 꽁포뜨가 떠올랐다.
다음 주 주말은 이태원으로 놀러 갈까.

아아 영화도
아앙 책도



그러니까 공부는 주중에 열심히 :)

 





2008/04/07 10:52 2008/04/07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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