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란 사람이 참 별로일 때가 있다.

나는나는 자라서 무엇이 될까
늘 고민하고 상상하며 즐거워 했었는데
커피를 많이 마시는 큰 언니가 된 것 말고는
대학교 다니는 초등학교 6학년이나 다름이 없다.

수년에 걸쳐 한쪽 눈과 몸을 망쳐가며
그 넓은 천장과 벽에 하늘색 가득한 그림을 그렸던 그의 열정이
그 탁월한 재능과 교황님 높은 줄 몰랐던 실력보다도 탐이 난다.

다시 한번.



_ L'inspiration de Rome.


2007/10/16 23:38 2007/10/16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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