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황

from Tous Les Jours 2008/02/23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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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우리집 꼬꼬마 머슴아를 혼자 놓고 돌아오는 길에
지하철 플랫폼을 따라 걸으며 혼자 울고 말았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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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돈 맛을 알려준 장학금과;
질 대신 양을 선택하게 한 복수전공과;;
20대 초반 가장 달콤하고 향기로운 나날이었던 라호셸 대학에서의 1년을 뒤로하고,
무휴학, 총 8학기 스트레이트 4년간의 대학생활에 종지부를 찍었습니다.

행복했습니다 :)


+
민망한 세뱃돈 받은지 얼마 되지도 않아
졸업한다고 또 선물이며 용돈을 챙겨주신 따뜻한 우리 이모들.
제가 돈 많이 벌어서 네자매 여행 보내드릴게요!
식 전날에 집까지 찾아와 너무 귀여운 초록색 여권케이스와 편지를 챙겨준 림이
네 졸업은 언니가 프랑스에서 꼴리로 특별히 챙겨주마!
한참 정신없는 와중에 내 졸업까지 챙겨준 허미언니, 아니 이제 안산미녀 허선생님.
언니는 결혼 부주를 많이..ㅋㅋㅋ
그외 당일 나를 찾아내(!) 서로 졸업을 축하해준
승희씨, 영주언니, 소라 모두 반가웠어요.

대학에 와서 친구라고는 없었다고 생각했는데.
진심으로 내 앞날의 행복과 행운, 그리고 축하를 보내준 소중한 사람들에게
아쉬운 안녕과 따뜻한 감사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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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도 내내, 저는 제 식대로 갑니다.

기대해주세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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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23 20:23 2008/02/23 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