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nte-six

from Le Cinéma 2009/08/24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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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d Man
데드 맨
/Jim Jarmusch


첫번째 짐 자무쉬였다. 사실 '커피와 담배'를 보고 싶어서 DVD를 구입해 두었는데, 집에 있는 동안에는 IPTV를 열심히 보기 때문에 서비스 영화 목록에서 발견한 '데드 맨'을 먼저 본 것이다.
굉장히 시적인 영화였다. 평소에 자막 없이 외국 영화보기에 큰 무리가 없는 사람이라면 자막 없이 보기를 추천한다. 빠르거나 어렵지는 않은데, 번역에만 의지하면 인디언의 선문답같은 대사의 매력이 어쩔 수 없이 반감되기 때문이다.
나는 조니 뎁을 연기파, 개성파 배우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 영화를 보고서야 알았다. 그는 끝내주게 잘생긴데다 묘한 매력까지 지닌 남자다.
스타일 좋기로 유명한 짐 자무쉬이기도 하지만, 직접 확인한 그의 작품은 상상 이상으로 매력적이었다. 지나치게 가벼운 표현이라는 생각은 들지만, 이 영화의 엔딩은 그야말로 환상적이었다.


2009/08/24 20:19 2009/08/24 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