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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ce que je voulais vous dire 2009/09/30
  3. dimanche matin 2009/09/20
  4. 지켜주세요 빛고을 2 2009/09/20
  5. Young, wild, and free 2009/06/28
  6. SUMMER FUN! (2) 2009/06/24
  7. _ 2009/06/23
  8. 좀 돈게 아닌가 싶어서 (4) 2009/05/30
  9. 인사 2009/05/29
  10. 거칠게 한 번 2009/05/25

한가위

from Tous Les Jours 2009/10/02 22:23


짧은 비행과 한적한 소도시 공항이 아름다웠던 한가위 여행길.
모두 좋은 추석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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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어린이들이 함께한 사진의 출처는 경북도민일보 :)
2009/10/02 22:23 2009/10/02 22:23

1

최근 인터넷 검색어 목록 상위를 차지하고 있는 아동성폭행 사건을 다룬 글들을 읽으며 착잡한 마음을 돌릴 길이 없었다. 사건을 다룬 프로그램이 방송되고 인터넷 포털 사이트를 통한 여론 조성이 있은 후, 그에 대한 반향으로 등장한 주요 일간지들의 기사들이란 시시한 인터넷 요약정리본 뿐이었다.
무려 1년 전에 일어났던 사건이다. 이만큼 엄청난 사건이라면 사건이 일어났을 당시 분명한 문제제기와 심층적인 분석을 담은 르포가 최소한 하나쯤은 나왔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인터넷의 무분별하고 공신력 없는 정보가 문제라지만, 나는 묻고 싶다. 대체 오늘날 신문은 어떤 '공신력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가.

정의 옹호, 문화 건설이네, 바른 여론을 선도하네 뱉은 말 주워 담을 수 없다면 제발 읽을만 한 기사를 써 달라고 부탁하고 싶다. 요리사는 요리로, 통역사는 통역으로, 기자는 기사로 자신의 가치를 내보인다. 나는 진정 가치있고, 시사하는 바가 있는 기사를 읽고 싶다.
개인적으로 들었을때 괴로웠던 말이기도 하지만, 대한민국에서 기자 신분증을 가지고 살아가는 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 '당신의 용도를 생각하세요.' 차갑지만, 직업인에게 꼭 필요한 지적이다.


2

이번 사건을 접하고, 예전에 읽은 공지영 작가와 송해성 영화감독의 대담 가운데 일부가 떠올랐다.


송해성:
그런 얘기도 많아요. 소설이 됐건 영화가 됐건,
         여자가 상처를 받으면 왜 항상 성폭행이냐 하는 말.

공지영: 아니, 여자들은 돈 떼먹는다고 그렇게 상처받지 않아요. (웃음)

다시 찾아보니 씨네 21에서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과 관련해 낸 기사 가운데 일부였다. (기사 전문은 http://www.cine21.com/Article/article_view.php?mm=005001001&article_id=41588 에서 볼 수 있다.)

너무 얄미운 소리를 해서 깍쟁이 같을 때도 있는 공지영 작가지만, 이제와 저 말 한마디만큼은 정확하게 날린 잽이었다고 생각한다. '왜 성폭행이냐'라는 물음에 담긴 성적 차별에 대한 몰이해를 '여자가 상처를 받으면 항상....'에 담긴 전체적 평가절하와 정확히 같은 각도에서 은근한 돌려뒤차기 화법으로 받아쳤기 때문이다.
영국 작가 E.M. 포스터처럼 소년기에 다른 남성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하는 엄청난 경험을 하는 남성들이 소수라는 사실은 다행스럽게 생각하지만, 그런만큼 남성들은 성별로 인한 억압에 대한 이해도가 상대적으로 낮다.

3

그런 이유로 또 나는 바란다. 남성이고 여성이고, 사람은 누구나 이 사회에 대해 다 모르는, 혹은 잘 못 알고있는 부분이 있다. 그리고 언론매체는 그를 채울 수 있는 가장 일반적인 수단이다. 다 커서 공부하기 싫고 발로 뛰기 귀찮은 마음 백번 이해하지만 그래도 밥을 버는 일이라면, 기자들이여, 일간지든 주간지든 사회적인 의미를 지니고 읽을 만 한 기사로 각자 존재 가치를 확인하기를 바란다.


+4

덧붙이기 전에, 이 세상을 네발로 살아가는 개들을 비하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음을 알려둔다.
아래의 개는 꼬리뼈가 퇴화하고 직립보행을 하는 개다.

그 개가 고등 법원으로부터 12년 형을 확정 받았다는 내용과 그를 규탄하는 대통령 및 국회의원들의 의견을 담은 기사를 읽고 한가지 생각을 달리 하게 된 부분이 있었다.
음주 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는 가중처벌대상이다.
음주 상태에서 저지른 폭행 및 여타범죄들 역시 심신 미약상태를 고려한 감형대상이 아니라, 가중처벌 대상에 포함되어야 한다.


 
 

2009/09/30 01:02 2009/09/30 01:02

dimanche matin

from Tous Les Jours 2009/09/20 15:22

사랑했던 동교동 살림을 접고 학생다운 거처로 옮겨온 뒤로, 남쪽으로 난 창문과 침대 머리 맡 독서등, 아침 나절 삐약삐약 아가들이 모이는 소리와 저녁 나절 풀 벌레 소리를 듣는 것 말고도 좋은 것은, 바로 일요일 아침에 배달되기 시작한 일요신문이다.

지난 주 부터 나와 같은 건물에 사는 모든 학생들의 우편함에 일요일이면 신문이 한 부 씩 놓여있다. 한 번 보고 구독 신청을 하라는 샘플링인지, 원래 제공하는 서비스인지 아직 잘 모르겠지만, 어느 쪽이든 참 고마운 생각이다.

일요신문은 일반 일간지에 비해서 기사들이 실해서 좋지만, 한 부당 가격이 조금 높은 편이라 어지간한 편의점에서도 잘 들여놓지 않는다. 나는 일요일에 KTX를 타는 일이 종종 있기 때문에 기차 안에서 서비스 되는 것을 읽곤 했는데, 토막기사보다 한 주간의 소식을 정리하는 종합기사나 기획 기사가 많고 신문이 두껍기도 해서 마음에 들었다.

원래 신문을 좋아하거니와 공부를 위해서도 꼭꼭 챙겨읽어야 하는 매체이지만 1면부터 36면까지 다 읽고 나면 세시간도 금방 가기 때문에 매일 읽기가 어렵다. 그렇다고 1면부터 12면까지만 읽고 나면 영 아까워서 신문 한 부를 이틀이고 삼일이고 쥐고 다니기도 한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여유있는 일요일에 한 부를 쥐고 처음부터 끝까지 쭉 읽고 나면 제때 제대로 정리가 된 기분이라 아주 좋다.

누군가의, 혹은 여러사람들의 좋은 생각이 이렇게 좋은 효과를 내는구나, 나도 이렇게 받았으니 잘 품었다가 언젠가는 돌려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을 다 한다. 그래도 착하게 크고 있다.  
일요 신문 한 부가 만들어 준, 참 괜찮은 일요일 오후가 고마워 쓴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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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20 15:22 2009/09/20 15:22

나 이런 동네 여자예요 포스팅 두번째

첫번째 포스팅은 여기



1

"광주시민 5만6천명이 무등산을 샀다?"
연합뉴스 기사전송 2009-09-20 09:36

무등산공유화운동 5만6천명 모금..53만여㎡ 등기

(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광주 시민 5만6천여명이 무등산을 샀다?"

광주의 상징이자 시민들의 쉼터인 무등산을 지키기 위해 5만명이 넘는 시민.사회단체가 '땅 한평 갖기'에 동참했다.

재단법인 무등산공유화재단은 20일 무등산공유화운동에 시민 5만6천여명과 사회단체 등이 모금에 동참하고 기부해 무등산 땅 53만3천여㎡의 등기를 마쳤다"고 밝혔다.

서울 등 일부지역에서 공유화 운동(내셔널 트러스트)이 추진되고 있지만 무등산 처럼 많은 토지를 확보한 경우는 드물다.

이 무등산공유화운동은 '시민 모두가 주인이 돼 무등산 자락의 아름다운 경관과 조망권을 보존하고 지키자'라는 취지로 무등산보호협의회 창립 10주년인 1999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무등산을 무분별한 난개발에서 막고 보전하기 위해 출발한 이 운동은 8월말 현재 모인 금액은 6천700여만원.

재단은 그동안 시민들의 정성이 모이면 무등산 골짜기를 사고 산을 사들였다.

자연과 역사가 배어 있고 희귀동식물, 상수원 보존지역 등이 토지매입의 최우선 대상이었다.

평두메계곡 13만여㎡, 화암계곡 11만여㎡, 화순군 이서면 일대 1만8천843㎡ 등 시민의 정성으로 사들인 땅만 45만2천366㎡에 달했다.

시민들의 기부도 적지 않아 지난 2000년 김복호씨(사업가)가 기증한 동조골 일대 땅 1천408㎡를 시작으로 2003년에는 진재량씨(사업가)와 조건국(의사)씨가 원효계곡과 용추계곡에 각 3만1천835㎡와 1만6천여㎡를 내놓았다.

2004년에는 우산학원 설립자인 고(故) 최기영씨가 화암계곡 1만9천여㎡ 등 모두 8만847㎡의 토지를 기증받았다.

공유화운동 이후 무등산 정상 일대 군부대가 이전(41만여㎡)하고 원효사지구 원주민촌 철거(3만7천여㎡), 광주호생태공원 조성(18만4천여㎡) 등으로 63만여㎡가 복원되기도 했다.

곽화진 무등산보호단체협의회 운영이사는 "무등산 사랑 운동은 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기 어려운 산 사랑 운동"이라며 "광주를 문화중심도시로 가꿔가는 데도 한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cbebop@yna.co.kr
 

2
무려 나는 한 번 도 먹어 본 적이 없는,
귀엽고 어마어마한 무등산 수박!
사진 출처는 구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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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20 12:07 2009/09/20 12:07

Young, wild, and free

from Tous Les Jours 2009/06/28 17:19




I wish my 24 to be young, wild and free.














2009/06/28 17:19 2009/06/28 17:19

SUMMER FUN!

from Tous Les Jours 2009/06/24 21:19


NINTENDO DS BLACK
                                &
                                    TWILIGHT SAGA BOX SET


ITEMS FOR TEENAGE SUMMER FUN!






2009/06/24 21:19 2009/06/24 21:19

_

from Tous Les Jours 2009/06/23 18:21


Only hope










2009/06/23 18:21 2009/06/23 18:21



단 한마디 온전한 말도 내뱉을 줄 모르는 내 입술과 혀가 지긋지긋했던 어느 날엔
그 새파란 원피스를 입은 뱀파이어 아가씨처럼
새하얀 바닥에 새빨간 피를 쫙 토하는 상상을 한다.

죽도록 숨어 남의 말만 되풀이하는 메아리나 되어버려라.





 

부스에 갇혀 헤드셋 끼고 마이크 잡고 ...




2009/05/30 22:41 2009/05/30 22:41

인사

from Tous Les Jours 2009/05/29 17:45


아픈 마음을 차고 맑게 삭혀
때가 되면 흰 종이에 담아 흘려 보내지요.  

잊지 않습니다.
편히 가시어요.







2009/05/29 17:45 2009/05/29 17:45

거칠게 한 번

from Tous Les Jours 2009/05/25 23:15

1

순차 AB 연습

질문
우연히 '도덕성 상실한 정부'라는 머릿기사를 읽었습니다.
'도덕성 상실한 정부'는 대체 어느 쪽을 이르는 말입니까?

대답
어느 쪽이든 본래 한국인은 도덕성을 기준으로 정부를 세우지 않습니다.
이에 올바른 표현은 '도덕성 없는 정부' 이 되겠습니다.  

연습해 봅시다.



2

멍청한 것에도 도가 있다.
뇌가 있다면 생각을, 그 용량도 안된다면 계산을 해봐라, 여자야.

그가 그렇게 간 것을 비겁하다 대단하다 말하는 너는
죽음으로써 지켜내고픈 가치라는 것이 있기나 한 녀자냐.

너와 내가 같은 해에 태어났다는 것이,
그래서 앞으로 네 앞날도 내 앞날 만큼이나 멀디 멀었다는 사실이
나로서는 너무나 절망적이다.    



3

"People who are really corrupt can live with it, but Roh was q crusader who could not deal with the fact he had done something wrong" said Michael Breen, author of The Koreans. Criminals live with their criminality - he was an honest man.

이왕이면 그 환장하는 영어로 좀 찾아 읽어 줘라.
 
그리고 우리는 두 번 다시 만나지 말자.













2009/05/25 23:15 2009/05/25 2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