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us Les Jours'에 해당되는 글 136건

  1. . 2009/05/23
  2. Birthday (1) 2009/05/11
  3. _ 03h44 2009/04/19
  4. _ 이상하게 꼬였네 (3) 2009/04/13
  5. 어려움이 많습니다 (1) 2009/04/09
  6. -_- 굿바이 삼월양 2009/04/02
  7. pas a pas 2009/03/24
  8. On verra 2009/03/18
  9. un faux printemps 2009/03/17
  10. 이제는 2009/02/08

.

from Tous Les Jours 2009/05/23 10:04







어쩌면 이럴수가 있답니까








2009/05/23 10:04 2009/05/23 10:04

Birthday

from Tous Les Jours 2009/05/11 23:19

나는 운명론자도, 그렇다고 비운명론자도 아닙니다.
그러나 에이허브를 기억하려고 노력합니다.
설사 운명이란 것이 있어서 내가 내 삶의 승리자나 패배자가 되는 것이 나의 자유의지와 무관하더라도
나는 여전히 싸우겠습니다. 에이허브처럼.
에이허브는 인간의 무능과 허약함에 반기를 들었고, 단지 삶이 그에게 주는것은 무엇이든 받아들이는
동냥자루가 되기를 거부했습니다.

- 장영희 에세이 중에서.


꿀벌이며, 에이허브였던.


마지막 순간까지,
선생님 감사합니다.



2009/05/11 23:19 2009/05/11 23:19

_ 03h44

from Tous Les Jours 2009/04/19 03:43

분명히 주말인데,
토요일 저녁에 하기 시작한 숙제를 일요일 새벽까지 하고 앉았다.

더 불행한 것은
이 기나긴 교정과 번역이 끝나갈 무렵
연못에 뒤집힌 붕어의 배 마냥 다음 숙제가 떠올랐다는 사실이다.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뜨고
내일의 숙제도 함께 뜬다는 걸 이제는 받아들이지만

모두모두 코 자거라 깔아주시는 밤하늘 담요 아래서
불 쓰고 앉아 끄적거리는 자 모두 유죄라고 생각한다.  

이젠 자자.


2009/04/19 03:43 2009/04/19 03:43





요즘 부쩍
프랑스 가서 살고 싶다는 사람들을 많이 보게 되는데
그런 그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그저
프랑스가서 살려면 비자 받아서 체류증 해야해요, 랑
알로라고 부르는 주택보조금도 신청해보세요,
뿐이다.

아, 이상하게 꼬였네.







2009/04/13 19:25 2009/04/13 19:25



총체적 난국

매일 토할 것 같고
백번을 토해도 나아질 것 같지는 않고

정녕 저를 버리시나이까.







2009/04/09 23:07 2009/04/09 23:07

-_- 굿바이 삼월양

from Tous Les Jours 2009/04/02 00:24

사라진 한 달 사라질 두 해.

6월은 오는가.



2009/04/02 00:24 2009/04/02 00:24

pas a pas

from Tous Les Jours 2009/03/24 21:31

오랜만에 아팠다.
오랜만에 먹은 약도 듣질 않고
수업 중에 삐질삐질 기어나와 택시타고 집에왔다.
먹은 약까지 쫙 토하고 났더니 그제야 조금 나아졌다.

처음은 아니다.
이런 일을 일년에 한 번 꼴로 겪는 것 같다.  
무섭고, 괴로워서 무척 조심하는데도.

다만,
희노래진 얼굴로 '몸이 안좋아요'라고 말 할 상사도
눈치를 보며 기어나올 사무실도 없을 내 일이
조금 걱정스러웠다.

만약에 약이 듣질 않는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관리하고 조심하는 수 밖에는 없다.







부족한 글에 못 알아볼 글씨체로 적어주신 조언에
-écrite 를 못 알아봐서 쁘띠 로베르를 들고 엄청난 삽질을 했다.-
감사했다.
 
어른이 다 되어서도 재능과 꿈을 생각하며 살 수 있다는 것이
  정말 기쁘다.

꾸깃꾸깃 얇은 종이 속에 겹겹이 싸인 차를 조심조심 펼쳐 꺼내는 마음으로
매일매일 스스로를 들여다 보며 공부해 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여러 권 읽고 여러 번 되뇌이며
담백하고 깨끗한 언어를 가꾸어 나가는 것이
나의 꿈이다.


2009/03/24 21:31 2009/03/24 21:31

On verra

from Tous Les Jours 2009/03/18 18:27




야구에 대해 모르긴 몰라도,

고교 야구에서 프로 야구에 이르기까지
일본 야구는 세계에서 가장 볼만한 야구 리그 가운데 하나였다.
그에 대한 자부심 역시 둘째 가라면 서러웠겠지.

아마도 그 네들로서는
한국야구와 겨뤄 지는 날이 오는 꿈조차 꾸어본 일이 없을게다.  
꿈 대신 현실로 겪어 더 사무치게 되었을 테지만.

자존심도 좋고 자부심도 좋다. 하지만.
이미 훌쩍 자란 상대를 알아보지 못하고 영양가 없이 씹어봐야
남는 것은 치졸한 입방정과 뒷맛 나쁜 패배 뿐이라는 걸,
그 만한 어른들도 꼭 겪어야 아는 모양이다.
 
어느 집단이나 마찬가지지만,
이치로같은 이빨 쟁이를 여전히 마운드 위에 올려놓는 한
일본야구는 절대로 우아할 수도, 감상적일 수도 없다.*
 

 

* '우아하고 감상적인 일본야구' 
- 다카하시 겐이치로 소설  


2009/03/18 18:27 2009/03/18 18:27

un faux printemps

from Tous Les Jours 2009/03/17 20:16


사용자 삽입 이미지




큰 핵교에 글 공부 댕기는 애기의 마음에
노오란 꽃바람이 분다.
술렁인다.










2009/03/17 20:16 2009/03/17 20:16

이제는

from Tous Les Jours 2009/02/08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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