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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우울과 장미 2007/10/14
  2. 자고 싶은데. 2007/10/11
  3. 꿈과 라틴어 2007/10/09
  4. 안타깝다 2007/10/08
  5. 으으으 2007/10/03
  6. www.cotonnier.net (4) 2007/10/03

우울과 장미

from Tous Les Jours 2007/10/14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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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잡한 기분으로 외출에서 돌아오던 길에
꽃파는 아저씨가 늘 같은자리에 앉아 팔고 계시는
장미 다발에 눈이 갔다.

한 번쯤 사고 싶었던 차라 얼른 내다보고는
분홍 장미가 두 송이 섞여있는 빨간장미 한단을 샀다.
아저씨는 꽃 송이가 부족하다며 작은 봉오리 장미 한단을 풀어
눈 깜짝할 새 딱 열두 송이 한 다발을 만들어주셨다.  

군데군데 짓무르고 망가진 꽃잎이 비싼 값에 팔기는 어려운 모양이었지만
어찌나 예쁜 장미인지 받아들자마자 금세 기분이 좋아졌다.

서둘러 집에 돌아와
플라스틱 생수병을 잘라 만든 꽃병에 꽃을 꽂고
조금 매만져 모양을 냈더니
그야말로 180도 기분전환.

내일은 숙제를 마저 하고
대청소를 해보자. :)

2007/10/14 00:15 2007/10/14 00:15

자고 싶은데.

from Tous Les Jours 2007/10/11 23:21


까만 부엌 오도카니,
의자에 걸터 앉아 잠을 부른다.

어서, 따뜻한 침대로.









2007/10/11 23:21 2007/10/11 23:21

꿈과 라틴어

from Tous Les Jours 2007/10/09 00:57

1 : 다니엘 헤니

사실, 나는 다니엘 헤니를 좋아하는 것도, 싫어하는 것도 아니다
가장 정확히 말하자면 무관심 하고,
기억을 더듬자면 한달 전에 새 전화기를 기다리며 까페에 비치된 엘르를 읽다가
다니엘 헤니와 엠마누엘 셰니에의 인터뷰기사를 본 것이 발견한 것이 가장 최근이다.
(사실은 그 기사를 읽은 이유도 헤니가 아니라, 빠리와 엠마누엘 셰니에였다.)

그런데 그가 꿈에 나타났다.
그것도 뺨의 주근깨까지 다 보일만큼 가까운 거리에서,
대단히, 엄청나게 친근한 모습으로.

중요한건
꿈은 좋았는데, 다니엘 헤니는 그 꿈 때문에 완전 깼다는 사실이다.



2 : 라틴어

프랑스에서 만난 꼬장꼬장한 내 친구는
라틴어 쓰기를 무척이나 좋아한다.
짜증나는건, 걔는 독일어도 할 줄 알고 아랍어도 대충 읽을줄 안다는 사실이다.

그게 재수없었던 나는
겨울방학 때 라틴어 학원에 다니기로 결심했다.

2007/10/09 00:57 2007/10/09 00:57

안타깝다

from Tous Les Jours 2007/10/08 00:03


안타깝다.

'가족'이라는 인연으로
태어나면서부터 뵈었던 어른을
이렇게 잃는 것은.

멀었든 가까웠든, 좋은 분이셨다.

안타깝다.
2007/10/08 00:03 2007/10/08 00:03

으으으

from Tous Les Jours 2007/10/03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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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 쌓인다...
2007/10/03 21:17 2007/10/03 21:17

www.cotonnier.net

from Tous Les Jours 2007/10/03 15:17



오랜만에 새로 지은 집.
그리고 처음으로 가져보는 내 공간 :)

예전같은 나모 땅파기나 메모장 노가다의 시간은 없었지만
도메인과 새 계정을 얻는데 오래 공을 들였다.
아, 이제 건방진 에스케이월드도, 친해지고 싶지 않은 네이버도 안녕안녕.
처음 써보는 태터툴즈와의 씨름 끝에,

독립 성공! :D

2007/10/03 15:17 2007/10/03 1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