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ㅎㅎㅎ 아니 이런 두서없는 글 같으니
고로 정리하자면 '언니의 능력을 인정받아 일이 끊이지 않으며 그 와중에 그대에게 마음이 있는듯한 프랑스인도 있고 출근길에는 예전에 나를 연모하였던 그이가 다가와 말을 걸었다' 쯤 되는건가. 최고는 '아~~난 그들에게 먹히는 거였나' 였어. 읽고 완전 뒤집어 졌다고 오몽듀 -_-!

자자, 그쯤이면 일할맛도 나고 나쁘지 않은 인생이야. 마음이 아릿해지는 일이 있더라도 눈물 그렁그렁 하지 말고 씩씩하게 돈 마아아니 벌어 언니의 실질적 부군이 계신 프랑스로 날아가는 거야. d'accord?

번역은 다 끝냈는지 모르겠네. 나는 대학원 안가면 번역만 열심히 해야겠다. 어쨌든, 일하면서 서브잡까지 돌리는 언니의 부지런한 모습은 늘 보기 좋아요. 무리 하지 말고, 늘 좋은 결과물 내길 바래 :) Bisous♥

삼청동은 이쁜데도 많고 맛난 데도 많지만 공통적으로 비싸!
난 아직 삼청동까지 나돌 기력은 없고 그냥 시험 공부 하면서 책이 많은 북까페에서 만화책 같은 소설들이나 한권 잡아 읽고 영화 한편 봤음 해.

곰곰히 생각해보니까, 프랑스에서는 한국에서 극장만 가면 얼마든지 볼 수 있는 상업 영화들이 그립고, 한국에서는 따로 DVD를 구해야나 볼 수 있는 영화들이 그리운것 같아. 언니는 매우 일관성있게 작가주의 작품들에 열광하는것 같지만, 난 언니와 핫바가 아무리 비웃어도 할리우드 상업 영화와 우리나라 영화들을 열심히 보고 즐길테야.

역시 그집 부녀는 야식부녀였어 허허허
나는 이제야 시험 1차 마무리 하고 집에 왔는데, 마지막 시험을 망치는 바람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야...아 난 왜 뭘 하든 이렇게 느린걸까. 머리가 나쁜건지 동작이 느린건지!
난 텝스 성적표 날아왔는데 역시 문제는 단어. 단어공부를 안하니까 이렇게 딸리는거지. 정말, 걱정스러워.

헛헛헛, 난 쿠바리브레의 힘으로 오늘 열한시까지 침대에서 못일어나다가 시험보고 난 민경언니가 불러내서 나갔지. 그리고 시험공부는 못했어...;;;
아, 내가 정말 모티베 한걸까. 과연? 진짜?

예전엔 까페에서 공부를 꽤 잘했는데, 이젠 아냐.
역시 공부는 비블리오떼끄나 메디아떼끄 아님 잠옷입고 작업실서 하는게 제일 잘되는 것 같아.

토익보고 점수가 너무 잘나와서 기절할뻔했다는 소리 하기만 해봐 핫바가 귀여워했던 언니의 작은 목을 쥐고 열번쯤 흔들어줄테야.

어헛헛헛 괜찮은 스킨을 발견해서 얼른 바꾸었지.
어쩐지 오늘 연락이 없더라 바빴구나아. 내일도 열심히 일하고, 이다도시 만나서 싸인 해달라고 하기 부끄러우면 나를 팔아서 내 친구가 팬이라고 하면서 싸인 받아. ㅋㅋ 그리고 나한테 갖고와서 자랑해 :)
나도 공부해야하는데 =_= 아아아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