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est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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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ina 2010/11/01 12:09 modify / delete / reply
금욜일 밤부터 토요일 오전까지 뻘짓하고
진심으로 반성했다.
이제 11월이니
힘들어도
열심히 다르게 살아볼테야
사실 가슴이 막 먹먹하고 그래서
힘이 들지만.
어느 이별이나 그런건 어쩔수 없다고 생각하고
이겨내야지
자꾸 뻘짓할라 그럼 문자 할테니
혼내줘 ㅋㅋ
나 내 자신이 불안해서
이번주는 그냥 발신정지 해버렸다
밖에나가서 전화하지는 않으니까
ㅎㅎ
토욜에도 발신 정지 상태일 테니
약속은 예서 정합시다
아님 잠깐 전화주~~
ㅎㅎ
노력을 해야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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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ina 2010/10/29 08:38 modify / delete / reply
어제 밤에
그의 전화를 받았다,
조용히 얘기했어
정말 차분하게
그사람이 그러더라
자기가 해줄수 있는게 없어서
밀쳐낼수 밖에 없더래
자기랑 있으면
힘들거라고
너도 아픔이 있는데
더 안겨 주기 싫다고
자기도 힘들다고
나를 놓는게
왠지 저말을 듣고 났더니
마음이 평안해 지더라
나한테 그렇게 모질게 안하고
저렇게 차분히 말했다면
실망이 덜했을 텐데.
튼
이제 정리해야지
지도 독한 소리 하느라
힘들었을거야
타이밍이 안좋았다고 그렇게 생각하기로 했다
ㅎㅎ그래도 그렇게 나쁜 놈은 아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어제 날 괴롭힌건 내가 좋아했던 사람이
그렇게 나쁜 놈이 였나 라는 거였으니까
자기 자신이 궁지에 몰리면
주위는 잘 안뵈는 법이고
je sais bien, j'étais aussi dans cet état il y a six ans;)
Enfin, après cette conversation.
j'ai vraiment bien dormi.:)
이제 케익 열판 먹고
수다 떨면서
내 갈길 가는게 내 목표다
잘되길 빌어주면서
나 착함?
ㅋ-
miel 2010/10/29 13:08 modify / delete
무슨 짓을 해도 어제는 어제고 오늘은 오늘이더라.
지난 일은 잊혀지는 거지 그걸 돌이켜 수정, 재입력 할 수 있는 게 아니잖아. 그렇지만 그가 한 건 수습이고, 최악에 상황에서 겨우 최악은 면한 마무리였을 뿐이라고. 그것도 끝까지 본인의 excuse에 매우 충실한.
그래 타이밍이 나빴고, 두 사람은 만나야할 사람들이 아니었던 거지.
그의 수습이 위안이 되었다는게 그나마 다행라면 다행이겠지만 말야.
내가 이 일에 대해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는, 이제와 inacceptable을 acceptable로 착각하지 말라는 거야.
Mais bon, en tout cas tout est fini.
날씨 추운데 건강 잘 챙기고, 맛있는거 많이 먹으면서 월동 준비를 하자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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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ina 2010/10/28 16:58 modify / delete / reply
마음이 정말 시리다
회사와서
미안하다며
자기 상황만 얘기하고 있는
그사람에게
정말.
슬프다.
간신히 이제까지 버텼네
공사는 구분해야하니
회사를 때려치고 싶은 굴뚝같은 마음은 참아냈는데
걍 점심시간엔 학교에서 교수님 일이 있어서
일해야 한다고
거짓말하고
이제 점심 안먹기로 했다
그 사람도 알게 되겠지 점심때도 안보겠다는거
튼 마음이 시리다
아오 정말,
노력이나 하지말걸
병신같이
어제도 결국 잠을 못자서
수면제 먹으려구
뭐 담주정도 넘기면 괜찮아 지길 바래야지
실망이란 녀석은 참
날 더 미워하게 만드는구나.-
miel 2010/10/28 23:35 modify / delete
어쨌든 달라진 건 없는 거잖아. 그의 끝없는 자기 변명과 자기 연민에서 손 뗀건 잘 한 일이야. 결국에 와서도 하는 이야기는 제 이야기밖에 없잖아.
선을 넘는 자기 연민도 충분히 역겹지만 그 자기 연민이 자기 혐오가 되고 에고이즘이 되고 나르시시즘이 되면 그것 만큼 구역질 나는 꼴도 없다고. 손 털기를 아주 잘 한거니까 괜히 거기 물들지 말고 언니는 언니의 일상을 잘 챙기도록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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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ina 2010/10/27 23:50 modify / delete / reply
씻고 나왔더니 시원하다
눈은 쪼매 아프다
뭐 내일 출근해야지
안나가면 우쨔냐 나도 할일이 있는데.
공사는 구별해야지
열심히 해야지
뭐 당분간은 조금 힘들겠지만,
잘한거라고 생각해
눈이아프다.
감기기운이있으니 약먹고 자야지
숙제 잘하고
곧 보쟈-
miel 2010/10/28 00:05 modify / delete
그래그래 ㅎㅎ 나도 샤워하고 나왔지.
난 오늘 아침에 배를 깎으면서 오른손 엄지 끄트머리도 깎아놔서 씻을때 흠칫흠칫 매우 성가셨어. 칼집을 깊이 내놔서 오래 가지 싶은데. 내 손가락이 무슨 비엔나 소세지도 아니고!
오늘 여덟시간 푹 자고 내일 나가면 컨디션이 좀 나을겨. 내일은 점심 맛있는거 먹고 네시 되면 혼자 핑 나가서 gouter 시간도 가지고 차도 마시고 하면서 쉬엄쉬엄 해.
나 또 가보고 싶은 케이크집 잔뜩 알아놨으니까 다음주 주말에 같이 가서 케이크 열판 먹으면서 또 폭풍 수다를 떨어보자고. :)
아 근데 갑자기 독일에 가고 싶은건 f1의 영향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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