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est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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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머니 2008/07/18 18:51 modify / delete / reply
아, 내 핸드폰이 날 떠났어.
사실 생각도 못한 이별인데.
나 은근히 즐겼거든,
근데,
다른애를 골라야 한다는 사실에 너무 큰 스트레스를 받고있는중.
난 고르고싶은 애들이 없단말이지 ㅜ.ㅠ
아 피곤한데--
miel 2008/07/19 00:23 modify / delete
앗. 언니의 고개가 획 돌아가는 핸드폰이...어쩌다가?!
음. 난 햅틱도 써보고 싶고, 소울폰도 써보고 싶고 아하하하;
그래도 어디 한 번 잘 골라봐용.
물건이야 정붙이고 쓰다보면 좋아지기도 합디다 :)
다음엔 빤딱빤딱한 새 핸드폰을 보게 될 수도 있겠군요! -
쥬머니 2008/07/19 12:56 modify / delete
글쎄,,,,
빤닥빤닥할지 그건 두고 봐야 하겠고,
우선 내 혼에 폰이 있을지 부터 장담할수 없군요 ;)
좋은 비오는날 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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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el 2008/07/19 00:20 modify / delete
아아, 그 프랑스 가는게 단기라면
언니에게 용돈을 주고 과자와 책을 7kg 짜리 꼴리에 담아
보내게 해야겠군 ㅎㅎ.
길어지면 내가 그냥 가서 사먹고. >_<
아, 나도 낙원 결말 되게 허망했는데.
언니도 그랬구나.
나는 개인적으로 화차 하고 이유가 제일 좋았던것 같아.
물론 모방범도 훌륭했지만.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감상으로 말이지 ㅎㅎ
마음의 평화라는 걸 장소가 결정지어 주는건 분명 아니지만,
프랑스에서 보낸 지난 2년이 언니에게는 나름의 구원이고 유예가 되어주었던 것 역시 사실이지.
다만 지금 이 시점에서 그보다 중요한 건 앞으로의 결정이고,
그 결정에 있어 언니가 구해야 할 것은 이제 더 이상 '마음의 평화'가 아니라는 이야기.
그게 뭔지는 언니만이 알고 있을게야.
뭐, 나는 그렇게 갈무리하게 되는군.
오늘 잘 놀았나.
저녁으로 라멘을 먹고 싶었는데 말이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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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el 2008/07/17 23:53 modify / delete
음 걷는건 몸에도, 마음에도, 다이어트에도 좋아.
괜히 안내키는 사람 만나 돈쓰고 시간쓰고 피곤해지는것보다야
훨씬 생산적이고 건강하지. '-'
나 다이어트 할거다. 진짜로 진짜로 ㅎㅎㅎ
우리 집앞이 니스 프로므나드 데장글레 였으면 좋겠다.
그 길 따라 걷기 두달만 하면 금방 건강한 몸이 될텐데.
뭐, 조건 따지지 말고 있는 체육관이라도 열심히 다녀야지.
아 벌써 7월도 후반대로 달려가고 있으니 회사 정말 바쁘겠구나.
나도 내일은 콩다방도서관 가서 밀린 공부 좀 해야지 하고 있는데.
요즘 집에서 공부가 잘 안되네.
얼굴 뒤집어졌다고 집에만 있으면 우울증걸려...-_-
균형의 소중함.
나이 들수록 사람이 완고해지고 보수적으로 변하는 데도 다 이유가 있는거겠지.
갑자기 그말이 생각나네.
젊어서 진보적이지 못한 자는 바보다. 그러나 나이들어서도 진보적인 자는 정말 바보다.
뭐, 사회주의 공산주의, 진보 보수 진영을 떠나서, 나름 살아본 사람들의 지혜라는 생각이 들어.
물론, 나는 아직 발전을 위한 진보에 머무르고 싶지만.
평온하되 생산적인 일상을 살고 싶은건데
그러기 위해서 고치고, 다그쳐야 할 것들이 많구나.
오히려 나는 어렸을 때 셀프 컨트롤에 능했던것 같다니까.
하지만 지금 기어를 제대로 넣지 못하면
우리의 인생은 센과 치히로의 모험에 나오는 오물신처럼
끊임없이 흘러내리기만 할거야.
근본적인 치료와 재활이 필요한 시기.
월급은 아직 꼭 쥐고 계셔야 합니다. ㅎㅎㅎ
로아나는 꼭 갖고 싶은게 아니라면 내가 읽고 빌려줄테니 다른거 사서 읽어.
재미있는거 사면 서로 바꿔 읽어도 좋고 :)
나 오늘 미루카레에서 산 녹차 식빵으로 프렌치 토스트를 만들어봤는데
아주 맛있었어.
놀러오면, 그리고 그때 식빵이 있으면 해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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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el 2008/07/17 14:16 modify / delete
하긴, 나가기 한 3주 전에 인터뷰 하고 비자 받는 식이니까.
-_- 그냥 비자를 1년짜리를 내주면 될걸 왜 일을 그렇게 복잡하게 만들까. 진짜 프랑스 행정은 훌륭해...
일단 7월 한 달 마무리 잘 하고.
벌써 절반이 휙 지나 갔더군.
이제 나도 시험 정말 얼마 안남았는데, 후하.
요즘 나도 이래저래 무지 심란한 꼴이다.
사람이 한번 균형을 잃으면 복구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는것 같아.
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 왜 그런건 더 어려워지는걸까.
몸도, 마음도
내가 너무 오랫동안 내버려둔게 아닌가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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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el 2008/07/16 12:03 modify / delete
그래도 그렇게 힘든 상황인데
매일매일 나가는 직장에서 도움을 구할 수 있으니 그나마 다행이야.
다들 염려해주시는것 같고..
사실, 직장 상사나 동료들에게서 그런 심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건
대단한 배려고 행운이니까. 대한민국에 어디 그런 회사가 있겠어.
좋은 사람들 틈이라 그래도 잘 버텨나가는것 같다.
나라면, 사람들 앞에서 웃는 낯을 보일 수 있는 자신을 자랑스러워 했을것 같은데.
알다시피 난 좋은일 나쁜일이 얼굴에 전부 드러나버리잖아.
그래서 만약에 힘든일이 벌어져도 약한소리는 내지 않으려고 굉장히 노력해.
올 봄에는 그게 잘 안되서 막 울기도 했지만
뭐, 이제 다 끝났으니까.
언닌 말은 외적인 프라이드로 똘똘 뭉친 사람처럼 하는데
사실 언니가 스스로 정말 프라이드를 가질만한 강점에 대해서는 까맣게 모르는 것 같아.
아니, 원래 그런건 본인은 모르는 걸까?
언니는 속으로 구역질이 나도 웃는 낯을 보일 수 있을 만큼 강한 사람이고,
상황이나 다른 사람들의 평에 개의치 않고 언니가 원하는 방향으로 걷는 사람이라고 생각해 난.
그게, 지금까지 언니를 이끌어온 원동력이자, 언니의 생존법이 아니었나.
그래서 믿는다는거야. 언니는 원하는걸 잡을 사람이니까.
언니의 시시덕거리는 얼굴은
언니가 혐오해야 할 무언가가 아니라, 스스로 믿어줘야 할 구석이야.
이런 상황에서 스스로 수렁으로 기어들어가는 건 상처를 즐기는 멍청한 나르시즘이라고 생각해 난.
그래, 생각하고, 움직여.
그 결정이 언니를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 줄거야.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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